
투르크메니스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왼쪽)을 예방하고 있는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오른쪽) [사진=투르크메니스탄 공식 유튜브 채널]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은 김보현 사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아슈하바트에서 개최된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추가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독립기념일 다음으로 중요한 국경일인 12월 12일 국제 중립의 날에 매년 대규모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 후 중립국 선언을 하고 지난 1995년 UN 총회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대우건설이 초청됐다.
김보현 사장은 지난 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예방에서 “영세중립 선언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는 “한·투 양국 협력관계에서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석유화학·가스 플랜트와 인프라 분야 사업들에 대한 추가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사장은 11일에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만났다. 그는 “현지화율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도 힘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양국 관계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석유화학·가스산업이 매우 중요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원한다”며 “내년에 한국 방문 시 대우건설의 현장도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초청행사와 예방 일정을 마친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안전과 공사 진행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미네랄 비료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이번 예방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상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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