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종근당 자회사 경보제약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전임상 연구용 시료 생산을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주요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ADC 연구센터는 전용면적 약 885평 규모로 전임상 시험에 필요한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품(DP) 생산라인까지 갖춘 전주기 ADC CDMO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경보제약은 충남 아산에 약 855억원을 투자해 ADC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2027년 말부터 임상 1·2·3상 시료와 ADC 완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전임상 연구부터 상업화까지 아우르는 ADC 원스톱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센터에서는 ADC 공정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 확대(스케일업), 전임상 시료 제조를 통해 ADC 플랫폼을 체계화하고 고객사로의 기술 이전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DS 파일럿 설비는 일회용과 다회용 시스템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됐으며 DP 생산설비는 바이알 충전부터 동결건조까지 전 공정을 밀폐형으로 운영해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ADC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전임상용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공급 가능한 유일한 ADC CDMO 시설”이라며 “국내 ADC 개발사와 바이오벤처의 시간·비용 부담을 줄여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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