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8일 심야에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한 핵연료 재처리 공장의 사용후핵연료 냉각 수조에서 약 450L(리터)의 물이 흘러넘쳤으나 건물 밖으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9일 밝혔다.
지진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다른 핵 시설에서는 아직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8일 밤 11시 15분경, 아오모리현 동부 해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초기 지진 규모는 7.6으로 관측됐으나 9일 새벽 7.5로 수정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9일 긴급 통보를 발표해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 있는 일본 원자력연료주식회사(JNFL)의 핵연료 재처리 공장 내 사용후핵연료 수조가 지진의 영향으로 흔들려 약 450L의 물이 수조 밖으로 넘쳤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수위가 정상 범위에 있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통보에 따르면 지진으로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전,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등 일본 동북 지역의 다른 6개 핵 시설에서도 아직은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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