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청두=신화통신) 쓰촨(四川)성이 중국과 프랑스 경제∙무역 협력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쓰촨성 경제협력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프랑스는 쓰촨성에 총 186개의 외상투자기업(기관)을 설립했다. 올 1~10월 쓰촨성은 프랑스로부터 35억1천만 위안(약 7천300억8천만원)을 수입해 3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쓰촨과 프랑스는 ▷항공우주 ▷자동차 제조 ▷기계장비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 ▷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에 에어버스, 알스톰(Alstom), 다논(Danone), 그루파마(Groupama) 등 세계 500대 기업과 유명 다국적 기업이 잇달아 쓰촨에 진출했다.
그중 에어버스는 쓰촨의 오랜 협력 파트너로 쓰촨항공이 운영하는 에어버스 기종은 200대가 넘는다. 또한 에어버스는 청두(成都)시 솽류(雙流)구에 유럽 외 지역 최초로 항공기 전 생명주기 서비스 센터를 설립했으며 2년 가까이 운영 중이다.
지난 2004년 청두에 진출한 세계 500대 기업인 프랑스 그루파마 그룹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청두에 진출한 첫 외자 금융기관이 됐다. 중국에서 정책성 농업보험을 다루는 유일한 합자보험사인 그루파마보험은 12개 성급 지역에 263개 지점을 두고 있다.
중국의 경제 대성(大省)인 쓰촨의 발전은 프랑스 기업에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디지털 문화창의산업은 청두의 중점 산업으로 지난해 산업 부가가치가 2천800억 위안(58조2천4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프랑스 대표 게임사인 유비소프트(Ubisoft)는 청두 하이테크산업개발구 톈푸(天府) 소프트웨어파크에 유비소프트 청두 스튜디오의 새로운 사무실을 오픈해 청두 내 회사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2008년에 설립된 유비소프트 청두 스튜디오는 중국의 방대한 시장과 청두의 풍부한 인재 자원을 기반으로 유비소프트의 강력한 게임 제작 센터로 자리 잡았으며 다수의 유명 게임 개발∙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수신위(舒薪宇) 유비소프트 청두 스튜디오 사장은 점차 더 많은 우수한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청두에서 탄생하고 있다며 문화적 깊이와 디지털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청두에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작품이 더 많이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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