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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佛 합작으로 시작된 위스키 산업...中 쓰촨 풍미 담긴 제품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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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中-佛 합작으로 시작된 위스키 산업...中 쓰촨 풍미 담긴 제품 '각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卢宥伊,余里,Xinhua
2025-12-08 16:07:25
지난해 1월 3일 쓰촨(四川)성 어메이산(峨眉山)에 소재한 뎨촨(疊川)몰트위스키공장의 증류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청두=신화통신) 쓰촨(四川)성 어메이산(峨眉山)에 소재한 주저우(九州)오크통공장이 최근 정식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멀지 않은 곳에는 프랑스 페르노리카그룹이 건설한 뎨촨(疊川)몰트위스키공장이 산기슭 아래 자리하고 있다.

쓰촨 분지의 남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어메이산시는 삼림 피복률이 63.7%에 달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샘물과 습한 기후는 위스키 양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자본의 뎨촨 양조장이 건설되면서 위스키의 증류·숙성 및 관련 가공을 중심으로 기업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현지의 위스키 산업 부가가치는 약 14억9천만 위안(약 3천99억원)에 달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는 이제 위스키 신흥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월 3일 뎨촨몰트위스키공장의 시음실. (사진/신화통신)

뎨촨위스키공장은 세계적인 증류주 그룹이 처음으로 중국에 투자·건설한 몰트위스키 양조장이다. 2019년 착공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어져 10년간 투자액이 총 10억 위안(2천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크통 공장이 가동된 후 뎨촨은 필요한 일부 숙성용 오크통을 현지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지에서 증류부터 오크통 숙성까지 모든 공정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지역의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블렌딩과 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허융(何勇) 중국주류업협회 사무총장은 풍토, 공정, 장기 자본에 크게 의존하는 위스키 산업 단계를 어메이산에 둔 것은 외국 자본이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산업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뎨촨 양조장은 전통 스코틀랜드 증류 기술을 고수하면서 원료, 물, 위스키의 보디감에 쓰촨의 풍토를 융합시켰다는 평가다. 뎨촨의 수석 양조가인 양타오(楊濤) 박사는 현지의 습한 기후, 안정적인 온도, 높은 삼림 피복률이 '온화하고 균형 잡히며 향이 더 길게 남는' 중국적 특색의 보디감을 만들어 낸다며 이것이 전통적인 스코틀랜드나 미국 스타일과 다른 점이라고 소개했다.

뎨촨 양조장은 중국 국내 소비 위주이지만 제품은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의 시장에 진출했다. 여러 나라의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풍미 체계가 세계 주류 산업에 새로움을 더했다고 입을 모은다. 프랑스 업계 전문가는 중국과 프랑스의 위스키 산업 협력이 단순히 제품의 시장 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공급망을 구축하고 풍미 혁신에 참여하며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 방식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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