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4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여행 금지령' 적용 범위를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놈 장관은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겠지만 명단에 포함된 국가 수는 30개가 넘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국가들에 대한 평가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지난 6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등 12개국 국민에 대해 전면 입국 제한을 시행하고 부룬디, 쿠바, 라오스 등 7개국 국민에 대해서는 부분 입국 제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일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언급된 19개국 국민의 이민 신청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이 조치는 해당 국가 국민이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에 제출하는 모든 신분 신청에 적용되며 영주권(그린카드)과 시민권 신청자 모두를 포함한다.
지난달 26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주방위군 대원 두 명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이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이민 관리 강화를 추진했고 미 이민국은 앞서 언급된 19개 '관심 국가'의 영주권자에 대해 재심사를 시작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제3세계 국가'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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