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베이징고압과학연구센터와 산둥(山東)대학 연구팀으로 구성된 과학 연구팀이 니켈 기반의 새로운 고온 초전도체를 개발하며 해당 물질의 초전도 전이 온도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성과는 3일 새벽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초전도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며 자기장을 배제할 수 있어 전류를 손실 없이 전송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신형 초전도 물질은 니켈산염 계열로 구리와 철 기반의 초전도체에 이은 세 번째 비전통 고온 초전도체다. 다만 이들 물질의 합성과 성능 측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과학연구팀은 고품질의 니켈산염 결정체를 만들기 위해 전통적인 방법을 버리고 이른바 '상압(常壓) 용제법'을 선택해 보다 높은 순도와 더 균일한 구조를 가진 결정체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샘플의 초전도 전이 온도가 96K(캘빈, 절대온도)(-177.1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쩡차오스(曾橋石) 베이징고압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니켈계 초전도 물질이 처음으로 '100K 초전도'에 근접한 사례"라면서 "더 높은 온도의 초전도체를 찾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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