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충칭=신화통신) 충칭(重慶)에서 녹색전력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칭전력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충칭의 녹색전력 거래량은 31억8천만㎾h(킬로와트시), 녹색 인증서 거래량은 120만 장을 돌파했다. 두 항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루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선 녹색전력 거래에서 충칭 내 시장 거래량은 10억㎾h, 성(省) 간 시장 거래량은 21억8천만㎾h에 달했다. 9개의 특고압 송전 통로를 통해 서북·서남·화북 지역 등 3대 지역 총 10개 성(자치구)에서 생산된 녹색전력이 충칭으로 성공적으로 전송됐다. 또한 처음으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부지역의 전력을 구매했다.
녹색전력을 거래하는 전력 사용 주체는 제조업, 전해 알루미늄 등 중점 업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관련 부서는 올해 충칭의 녹색전력 거래량이 약 38만3천t(톤)의 표준석탄 사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맞먹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녹색 인증서 거래에 있어 충칭전력거래센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 주체 등록 ▷거래 운영 ▷녹색 인증서 이전 등 단계를 위주로 특별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금까지 충칭시 사용자가 총 44만5천 장의 녹색 인증서를 구매했으며 전력회사는 75만5천 장을 구매했다.
충칭궈펑(國豐)실업회사의 한 책임자는 "국가가 중점 업계의 녹색전력 소비 비율 요구를 명시함에 따라 녹색 인증서의 역할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유 중점 기업으로서 녹색 인증서를 구매하는 것은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및 환경 리스크를 낮추고 제품의 국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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