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요일
맑음 서울 2˚C
맑음 부산 11˚C
맑음 대구 9˚C
구름 인천 2˚C
흐림 광주 4˚C
흐림 대전 2˚C
맑음 울산 8˚C
흐림 강릉 3˚C
흐림 제주 10˚C
산업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200가구 돌파…"아이와 일에 집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경 기자
2025-12-02 14:40:38

1년 내에 수혜 가정 두 배 증가

박경민 아워홈 창원영업팀 조리장 쌍둥이 사진 사진한화세미텍
박경민 아워홈 창원영업팀 조리장 쌍둥이 사진. [사진=한화세미텍]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세미텍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한화 기계·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200가정(11월 기준)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7월 100가정을 넘어선 지 불과 4개월 만에 수혜 직원 수가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직원들의 육아 부담 경감은 물론 업무 효율도 크게 높였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한화 기계·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1월부터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한다.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도입했으나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가시적 효과를 보이면서 유통 서비스 기계 부문 계열사로 확대됐다. 수혜 인원은 ▲아워홈(60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43명) ▲한화세미텍(23명) ▲한화갤러리아(21명) ▲한화비전(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의 탄생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직원들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7월 둘째 딸을 맞이한 정호진 한화갤러리아 과장은 카시트와 육아 도우미 비용에 육아동행지원금을 사용했다. 일부는 향후 아이들의 교육비로 쓸 계획이다.

올 여름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한 번에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게 된 박경민 아워홈 창원영업팀 조리장은 지원금을 아내의 산후조리와 쌍둥이의 유모차 구입에 썼다. 남은 지원금은 아이들의 생애 첫 통장에 넣어줄 생각이다.

10월 쌍둥이 아빠가 된 최지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과장은 육아동행지원금 제도의 도움을 톡톡히 봤다. 사정상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 육아 도우미 비용 지출이 상당한 상황에서 육아동행지원금이 큰 힘이 됐다.

수혜 가정이 100가구를 넘어선 올해 7월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이 단순 회사의 지원을 넘어 출산율 제고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대목이다.

나진수 한화세미텍 과장은 "회사가 일터를 넘어서 내 삶과 함께하고 있다는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며 "회사의 지원 덕분에 업무와 육아 모두 충실히 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일·가정 양립이 아주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제도 도입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나 업무 효율 제고 등 여러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근로 환경 개선과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동아쏘시오홀딩스
하나증권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LG화학
전세사기_숫자쏭
어킵
삼성전자
KB국민카드
HD한국조선해양
우리은행
우리은행
IBK
KB국민은행_3
im금융지주
한화
우리모바일
동국제약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
신한라이프
롯데웰푸드
미래에셋
현대해상
신한카드
KB국민은행_2
KB국민은행_1
하이트진로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