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분할비율은 65:35(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로 재상장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82조8000억원과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총 9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할 이전 대비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재상장까지 약 3주간 거래가 정지되면서 단기적인 수급 왜곡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났으나 증권업계는증권가는 장기 관점에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CDMO 사업(생산·위탁사업)’과 ‘바이오시밀러·투자(에피스홀딩스)’의 사업적 성격을 분리해 각각의 밸류에이션을 명확히 하고 CDMO 본연의 성장 전략(공장 가동·수주 확대·글로벌 고객 확보)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4공장이 모두 풀가동 상태이며 올해 4월 가동을 시작한 5공장도 2026년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 이후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이는 최근 실적에서 뚜렷한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은 매출 4조46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 영업이익률 46.3%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율 하락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성 개선·배치 가격 인상·레버리지 효과 등을 통해 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공장의 풀가동 기조에 이어 6공장 착공과 미국 생산기지 건설 검토까지 병행하며 장기적인 성장 레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 속에서 대형 제약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수주 경쟁력이 더욱 강화가 예상된다.
이희영 연구원은 “2026년 이후 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규 수주 반영 시점에 주가가 다시 상승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 추정치는 호재로 전망된다”며 “최근 미국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 쳬결을 비롯해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로 중단됐던 고객사들의 결정이 재개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분기 실적 콜에서 일본 탑 제약사 1개사와 협의 중이라는 언급이 있어 5공장 추가 수주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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