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첨단·벤처·기술기업 등 혁신 산업에 대한 기업지원과 지역 균형성장이라는 방향 전환 기조에 맞춘 선제적인 투자다.
투자는 AI(인공지능)·반도체·딥테크 등 혁신 산업에 1000억원, 중소·중견기업에 2150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한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에 흐름을 둔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먼저 벤처·기술 특화 펀드 20여개에 1000억원을 출자해 혁신산업에 자본을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전략 산업들로 △AI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컨텐츠 등 기술 기반의 성장이 빠른 분야다.
책임투자 관점에서 정책자금 선정 후 펀드레이징(신규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VC(벤처투자)들과 바이오 기술기업·세컨더리 기업 등에도 일부 투자한다. 해당 분야는 투자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 투자자들이 선뜻 참여하지 않는 영역이다.
이번 출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기 전부터 집행된다. '혁신산업에는 자본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기조 아래 정부 정책이 강조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중요성에 주목해 민간 금융으로서 선제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이다.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브릿지론·사모사채·QIB(적격기관투자자) 등 21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대출·채권 투자는 일종의 안정형 성장 금융 역할을 하게 되며 첨단산업 중심의 모험자본 투자가 가져올 변동성을 보완하는 효과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생산적 금융 중심회사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산업이 성장하려면 자본이 먼저 흐르고 그 역할을 민간 금융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전략산업, 딥테크, 중소기업 스케일업 등 한국 경제의 성장 축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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