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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시장 '역대급 쏠림'…입주물량 32% 급감이 불 지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5-11-25 08:32:50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22만명…전국 44% 차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6·27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청약 경쟁률이 역대급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 축소 우려와 분양가 상승 압력이 겹치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접수된 1순위 청약자는 27만5766명으로 전국 1순위 청약자 62만856명의 44.4%를 차지했다. 전국 절반 가까운 수요가 서울로 몰린 셈이다.
 

강남권 인기 단지의 열기는 더 뜨겁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이달 1순위 청약에서 5만4631명이 몰리며 평균 237.53대 1을 기록했다. 9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신청자가 6만9467명에 달해 경쟁률은 631.6대 1까지 치솟았다.
 

청약 열기는 거래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신고된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110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8% 증가했다. 청약 대기 수요가 분양권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가 부담도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당 평균 605만2000원으로 1년 새 5.09% 올랐다. 서울 역시 ㎡당 평균 분양가가 1422만6000원으로 3.3㎡ 기준 약 4703만원 수준이다. 신축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지금이라도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공급이다. 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2만8984가구로 전망했다. 올해(4만2684가구)보다 32.1% 줄어드는 수치다. 공급 감소가 본격화되면 청약 쏠림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인기 지역 청약은 지금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서울의 만성적 공급 부족을 해소할 대안이 부재한 만큼 청약시장 과열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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