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법무부에 억만장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민주당 인사들이 엡스타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재차 비난하며, 엡스타인 사건이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해당 법안은 미 하원과 상원에서 차례로 통과됐다. 하원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법안은 미 법무부에 엡스타인 사건의 수사 및 기소와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비(非)기밀 기록·문서·통신·수사 자료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의 개인정보나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료 등 일부 정보는 제외할 수 있다.
엡스타인은 수많은 미 정·재계 유명 인사들과 긴밀하게 교류해 온 인물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8월 감옥에서 숨졌으며 '자살'로 판명됐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7월 7일 엡스타인이 유력 인사를 협박하기 위한 '고객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고 그가 타살됐다는 증거 역시 없다며, 향후 엡스타인 사건 관련 문건을 추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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