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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시안,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량 역대 최고...스마트 물류·복합운송으로 대외무역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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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시안,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량 역대 최고...스마트 물류·복합운송으로 대외무역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曹槟,张斌,姜辰蓉,强力静一读,邵瑞,李一博
2025-11-20 14:51:55
지난 17일 시안(西安) 국제항역을 떠나는 X9043편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시안=신화통신)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국제항역. 자동차 부품, 태양광 모듈, 전자상거래 화물을 가득 실은 X9043편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향해 떠났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의 운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5천63편으로 역대 동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운행량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량, 적재 효율 등 주요 지표도 전국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컨테이너 트럭 운전기사 런자위안(任甲元)은 "15초면 스마트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어 하루에 5~6번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차량의 진출입과 화물 처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스마트 시스템 덕분이다. 해당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다.

리스광(李世光) 중국철로 시안국그룹 시안 국제항역 역장은 스마트 시스템의 도입으로 열차 편성 및 분류 효율이 52.9% 향상되고, 회차 비용은 20%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시안국제항역의 하루 평균 적재량은 벌써 여러 차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하루 최대 28대의 열차가 출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안 국제항역은 노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18개 정기 국제 노선 외에 지난 9월에는 발트해를 횡단하는 철도-해상 복합운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운송 시간이 17일로 단축돼 중국 제품의 새로운 수출 경로를 열었다. 동시에 카스피해를 건너는 '철도-해상-철도' 복합운송은 소요 시간이 최단 11일까지 줄었다.

현재 중국철로 시안국그룹은 국내에서 6개의 연해 항구 철도-해상 복합운송 노선과 7개의 분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카자흐스탄 '허브 투 허브(hub-to-hub)' 협력 모델을 통해 국경 환적 시간을 기존 2~3일에서 3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

지난 1월 10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찬바(滻灞)국제항에 위치한 아이쥐(愛菊) 웰빙 체험관에서 카자흐스탄 식품을 고르고 있는 소비자. (사진/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발달은 지역 경제 지형마저 재편하고 있다. 류둥멍(劉東萌) 시안 아이쥐(愛菊)곡물·식용유그룹 당위원회 서기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가공 공장을 설립했으며, 올해에만 사료용 밀가루 약 10만t(톤)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도어 투 도어' 운송 방식으로 트럭 환적 절차가 사라지면서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안 국제항역에는 중국 서북지역 최대의 목재 비축 기지이자 건축자재 물류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산시자동차, 비야디(BYD), 지리(吉利·Geely) 등 자동차 기업들도 이곳에서 철도를 타고 해외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30만 대의 차량이 발송됐고 그중 11만2천 대가 해외로 수출된 가운데, 물류비는 8%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차오(齊超) 중국철로 시안국그룹 화물운송부 복합운송과 부과장은 향후 '일대일로' 협력을 위해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와 보다 촘촘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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