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밤(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미국의 주요 비(非)나토 동맹(MNNA)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위해 만찬을 열고 이 소식을 발표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는 미국의 주요 비나토 동맹으로 지정되며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사우디에 대한 군사 장비 판매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가 미국산 장비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미국 무기를 저장하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게 된다.
백악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는 이날 '미국-사우디 전략적 방위 협정'에 서명했으며 민간 원자력, 인공지능(AI), 자본시장 등 분야에서도 일련의 문서에 합의했다. 미국은 사우디에 미국의 인공지능 시스템 활용을 허용하고 스텔스 전투기 F-35 판매에 동의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탱크 약 300대를 구매하고 미국의 인프라·기술·산업 분야에 약 1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양국은 비관세 장벽 축소, 투자 환경 개선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발표 자료에는 미국이 사우디에 대한 안보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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