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우수 중소기업의 단계적 육성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총 1만7천600개 이상의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14만 개 이상의 전정특신 중소기업, 60만 개 이상의 과학기술 및 혁신형 중소기업을 길러냈다. 약 80%의 '작은 거인' 기업이 주요 산업사슬 단계에 분포되어 있다.
전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중소기업 중 '작은 거인' 기업의 비중은 3.5%다. 매출과 이윤에서 각각 9.6%, 13.7%를 기여했다.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저고도 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작은 거인' 기업도 약 6천 개에 달한다.
그중 창사(長沙), 주저우(株洲), 샹탄(湘潭) 등 여러 지역에서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들이 핵심 기술과 제품을 앞세워 강력한 성장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창사시 위화(雨花)구에 위치한 후난(湖南)창부다오(長步道)광학테크회사가 대표적이다. 이는 뛰어난 정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용 렌즈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중 1억5천만 화소의 산업용 렌즈는 휴대전화 화면, 액정 패널 등 고화질 패널 검사에 사용된다.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머신비전 역시 자동차·전자제품·반도체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리쓰칭(李四清) 회장은 자사가 개발한 수천 종의 렌즈가 중국 산업 렌즈 시장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혁신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후난성 샹탄(湘潭)경제기술개발구의 화신(華芯)의료기계회사는 '일회용 내시경'이라는 핵심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재정, 금융 등 각종 정책으로 기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 재정은 4천200여 개의 '작은 거인' 기업이 혁신 부문 투자를 늘리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1개 도시에서 4만5천 개의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도록 지원했다. 9월 말 기준 '전정특신' 기업의 대출 잔액은 6조5천700억 위안(약 1천346조8천5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또한 신규 상장 기업 중 '전정특신' 기업 비중은 80%에 달한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