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소비재 공급-수요의 매칭을 확대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그중 ▷고품질 공급을 통한 다양해진 소비 수요 충족 ▷신기술∙신모델의 혁신적 적용 가속화로 인공지능(AI) 응용 확대 ▷소비 금융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로 양호한 소비 환경 조성 등이 중점 논의됐다.

다이샤오샤(代曉霞)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싸이디(賽迪)연구원 소비품공업연구소 부소장은 공급-수요 매칭 확대는 '수요가 공급을 이끌고' '공급이 다시 수요를 만들어내는' 양방향 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샹둥(劉向東)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과학연구정보부 부부장은 "중국의 소비가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저급 제품의 공급 과잉과 고품질 제품의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 및 효율이 높아지는 소비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를 통해 새로운 공급을 창출하고 소비와 투자, 공급과 수요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회의에서는 신기술∙신모델의 혁신적 적용을 가속화하고 AI와의 융합으로 역량을 강화하며 핵심 산업 및 주요 분야에서 신제품과 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소비 증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 부소장은 "AI, 빅데이터, 유연 생산 등 신기술∙신모델의 폭넓은 적용은 산업 생태와 소비 형태를 재편하며 소비재 공급-수요 매칭을 확대하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기업이 특색 있는 고품질의 소비재 공급을 적극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안전성·성능·녹색 등 표준을 신속히 개선해 인증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분화된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춤 대응하고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춘 공장을 육성해 소비자의 차별화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류 부부장은 서비스·디지털·녹색 소비 등 신업종을 육성하고 AI 등 신기술을 제조와 서비스에 깊이 접목하며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과 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하고 혁신적 소비 환경을 조성해 보다 높은 수준의 공급·수요의 동적 균형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이 부소장은 소비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좋은 소비 환경과 편리한 결제 수단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서비스와 관련 이용 사례를 더욱 풍부하게 해 전반적인 소비 경험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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