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신화통신) 2025~2026 스키 시즌이 다가오면서 빙설 대성(大城)인 지린(吉林)성의 쑹화후(松花湖)리조트, 베이다후(北大湖)스키리조트 등 국가급 스키리조트들이 잇따라 겨울철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기온이 계속 내려감에 따라 지린성 내 스키장들은 이달 중∙하순에 집중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황중루이(黃鐘銳) 중뤼(中旅) 쑹화후(松花湖)리조트 시장마케팅 총감은 이번 시즌 리조트의 스키장 면적이 230만㎡에 달한다며 여기에 숲길, 야생버섯길 등 다양한 지형을 이용한 슬로프와 프리스타일 스키가 추가됐다고 소개했다. 또 50여 회의 대회 행사를 진행해 여행객들에게 빙설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빙설 황금 위도대(緯度帶)'에 위치해 있는 지린성은 파우더 스노우, 잔잔한 바람, 따뜻한 햇살 등 천혜의 빙설 자원을 자랑한다. 지린성에는 5개의 국가급 스키 리조트가 들어서 있으며 규모별 스키장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24~2025 중국 스키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지린성의 스키어 수뿐만 아니라 최근 10년간 스키어 누적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린성 문화여유청은 이번 시즌 ▷빙설 소비쿠폰 ▷빙설 직통 차량 ▷여행객 유치 등 3대 정책을 실시해 빙설 시장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쑨광즈(孫光芝) 지린성 문화여유청 청장은 "이달 하순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중국 본토 여행객 및 현지 주민에게 1억 위안(약 205억원) 규모의 빙설 소비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관광 융합+시장화 운영' 모델을 심화하고 문화·관광·스포츠·비즈니스·무역 등 800여 개의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빙설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로 교통 편의성을 꼽았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과 지린성(吉林) 옌볜(延邊) 바이허(白河)진을 잇는 선바이(沈白)고속철도와 G331 변경지역 개방 관광대통로의 지린 구간이 개통되면서 노선을 따라 위치한 스키장들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철도와 도로의 개통이 전국 빙설 관광 구도에서 지린성의 매력과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이옌원(類雁文) 창바이산(長白山) 화메이성디(華美勝地)리조트 시장홍보부 책임자는 "교통 편리화에 힘입어 중국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약 70% 급증했다"며 "아울러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 동반 여행객 수요에 맞춰 스키 강습, 눈놀이, 특색 문화 체험 활동을 업그레이드하고 고속철도역 직통 셔틀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12회 전국 대중 빙설 시즌 주회장' 행사가 내달 26일 창춘(長春)시에서 열린다. 가오지펑(高繼峰) 창춘시 체육국 국장은 높은 수준의 빙설 스포츠 경기 개최 외 설상 축구, 설상 라이트 발리볼 등 아마추어 경기를 선보이고 청소년 공익 강습, '100만 청소년 빙설 입문' 등 시리즈 행사를 추진해 빙설 스포츠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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