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 당기순이익 2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586억 원)와 비교해 무려 400% 폭증하며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긴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미국 하원을 통과한 '디지털자산 3법' 등 주요국의 제도·규제 정비 움직임도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규제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는 곧바로 거래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라는 강력한 규제 환경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나무는 법 시행에 맞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호실적은 강화된 규제가 오히려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준비된 사업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두나무는 2022년부터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며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1위 사업자의 견조한 실적은 침체됐던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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