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조선·해양 전문 그룹사 HD현대가 디지털·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미국 조선업 디지털 전환과 현대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조선소 설계 품질 제고,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선박 설계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 자동화 ▲생산·품질·공정관리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
양사는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HD현대는 지멘스의 미국 내 30여개 교육시설을 활용해 조선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미시간대·MIT 등과 진행 중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디지털 설계·공정자동화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은 미국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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