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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석탄 도시의 변신...전고체배터리 에너지 저장소 들어서는 中 우하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任会斌,侯维轶,唐文豪,李志鹏,杨世尧,连振
2025-11-02 11:36:15
중국녹색발전투자그룹(우하이) 에너지저장회사 기술직 인력이 지난달 27일 20만/80만㎾h(킬로와트시) 전고체배터리 에너지 저장소 건설 프로젝트 현장에서 에너지저장배터리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우하이(烏海)시에 20만/80만㎾h(킬로와트시) 규모의 전고체배터리 에너지 저장소 건설이 한창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중국녹색발전투자그룹 측은 "에너지 저장 배터리 창고 160개 가운데 지금까지 93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12월 중순에는 설비 시운전을 마치고 완전 충·방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네이멍구 최초로 전고체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저장소다. 투자액은 6억 위안(약 1천206억원)에 달한다. 저장소는 완공 후 계통연결되면 전력망 수급을 조절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게 된다. 매년 260회의 방전 관리가 가능하며, 회당 방전량은 80만㎾h다.

20만/80만㎾h 전고체배터리 에너지 저장소의 건설은 우하이시가 전고체배터리 산업사슬의 핵심고리를 보완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 15일 네이멍구 우하이(烏海)시 인민공원. (사진/신화통신)

우하이시는 점결탄, 흑연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해 코크스화 산업 기지로 유명하다. 최근 수년간 우하이시는 신흥 전고체배터리 산업사슬 구축을 산업 전환의 새로운 방향으로 삼고 있다. 연구기관은 물론 침상코크스, 전극 소재, 배터리 셀 생산, 배터리 조립, 에너지저장 기술 응용 등 분야의 선도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며 산업사슬을 연장 및 보완하고 있다.

샤웨이(夏葦) 우하이 바오치(寶騏)탄소재회사 사장은 "우하이시와 주변 지역은 코크스화 산업 규모가 크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콜타르 등 제품은 전극 소재를 만드는 중요한 원료"라고 말했다.

중국바오우(寶武)그룹 산하의 해당 회사는 연간 30만t(톤) 규모의 콜크스 심가공 및 신형 탄소 소재 생산라인과 연간 5만t의 침상코크스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시장 경쟁력을 지닌 '콜타르-특수 역청-침상코크스-배터리 음극재'로 구성된 산업사슬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칭타오(清陶)(쿤산·崑山)에너지발전그룹은 중국 전고체배터리 기술 산업화의 선도 기업이다. 2년 전 우하이시에 진출해 연간 5만t 규모의 전고체배터리 전용 소재, 10GWh(기가와트시) 전고체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풍력·태양광 신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소 프로젝트를 건설했다.

"전고체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조건은 건조한 공기인데, 우하이 기후가 딱 맞습니다. 또한 전기요금도 동부 지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관련 산업의 지원 역량도 강합니다." 허훙차이(何泓材) 칭타오(우하이)에너지테크 사장의 말이다.

칭타오(우하이)에너지테크는 연간 2만t 규모의 양극재 및 배터리팩·에너지저장시스템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중국녹색발전투자그릅의 우하이시 전고체배터리 에너지 저장소에 사용되는 에너지저장배터리도 이곳 제품이다.

잇따른 프로젝트의 착공 및 가동으로 우하이시의 전고체배터리 기업 클러스터는 날로 그 규모가 확대돼, 업·미들·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100억 위안(2조100억원) 규모의 산업사슬이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가동되면서 2030년에는 전체 시의 전고체배터리 양·음극재 생산능력은 20만t, 전고체배터리 생산능력은 30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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