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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낚시 미끼에서 튀김요리까지...韓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中 판진 민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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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낚시 미끼에서 튀김요리까지...韓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中 판진 민물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姚剑锋,武江民
2025-11-01 13:43:15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시에서 '벼와 게를 함께 기르는' 방식으로 키운 민물게.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양=신화통신) 초겨울 이른 아침,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산 싱싱한 민물게가 엄격한 검사·검역을 거쳐 인천 해관에서 순조롭게 통관됐다.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의 치게들은 부산, 인천, 제주도 등지로 보내져 낚시 애호가들의 문어 낚시 미끼로 사용된다.

판진시에 위치한 랴오닝메이르(每日)농업회사의 치게 선별 작업장에선 작업자들이 한국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춰 4가지 규격으로 분류해 선별, 무게 측정, 포장, 세척 등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랴오닝성 판진시 농민이 논에서 양식한 치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국 현지에서는 치게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생존율이 낮아 공급이 제주도 등 바다 낚시 시장의 왕성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실정이다. 지난 2006년 이후 판진시 게 양식업자들은 한국 내 수급 불균형 상황을 기회로 여겼다. 이들이 논 양식, 연못 양식 등 성숙된 기술로 기른 치게는 규격이 일정하고 활력이 강하며 생존률이 시장 평균 수준을 웃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판진의 치게는 테스트 단계에서 금세 한국 협력 파트너들의 신뢰를 얻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판진은 한국에 치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았으며 연간 거래량은 약 4천t(톤)에 달한다. 치게 수출은 판진 농업에 상당한 경제적 수익을 가져다 줬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고용촉진,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한잉린(韓英林) 판진시 민물게산업협회 회장은 "한국 등 국가로 수출하기 위해 판진 민물게의 품질 기준과 생산 기술 규범을 마련하고 심사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율, 활력, 외관 등 세부 등급 지표를 도입해 민물게 산업의 표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튀김용 작은 게와 한국식 찜 게에 적합한 암게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새로 출하된 성게들이 다롄(大連)해관(세관)에서 검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수출됐다. 팡즈선(方志申) 판진 쉬하이(旭海)민물게회사 책임자는 "최근 수년간 한국 내 거래처를 꾸준히 늘리며 시장을 단계적으로 넓혀 왔다"고 전했다. 이렇게 수출된 민물게는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가을과 겨울철 특별한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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