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양=신화통신) 랴오둥완(遼東灣) 연안의 대규모 해파리 어획이 종료된 10월 말. 랴오닝(遼寧)성 잉커우(營口)의 해파리 가공공장 직원들은 가공을 마친 해파리 포장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며칠 뒤 컨테이너에 실려 한국 시장으로 수출될 해파리들이다.
진춘썬(金春森) 잉커우 진썬(金森)해산물회사 책임자는 "한국 시장으로 해파리를 수출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량이 좋을 때는 거의 매달 컨테이너 한두 개 분량이 한국으로 발송된다고 덧붙였다.
진 책임자는 "한국인 식탁에는 해파리냉채 요리가 자주 오른다"고 소개했다. 해파리냉채는 대표적인 전통 요리로, 특히 명절이나 축하 자리에서 손님 접대 음식으로 쓰이곤 한다.
잉커우 해파리는 살이 통통하고 품질이 뛰어나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해파리의 고장'으로 알려진 잉커우는 중국 최대의 해파리 양식·가공·무역 지역이다.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보하이(渤海) 해역과 다랴오허(大遼河) 하구에 위치한 이곳은 천연 먹이가 풍부하고 일조량이 적절해 해파리가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잉커우 지역의 해파리 양식·어획·가공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해파리가 잡혀 올라오면 선별, 채썰기, 염장 등 가공 과정을 거친다.
판좡(潘壯) 가이저우(蓋州)시 신이(鑫憶)수산회사 책임자는 잉커우 해파리가 대부분 기수식용해파리로, 모양이 좋고 맛이 신선하며 식감이 아삭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비타민, 풍부한 콜라겐, 다량의 활성물질을 함유해 영양이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해열·해독뿐만 아니라 가래를 삭이고 혈압을 낮추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으로 해파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잉커우의 해파리 관련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잉커우는 양식·어획·가공·무역을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사슬을 구축했으며, 심가공 및 브랜드화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잉커우에는 50여 개 해파리 가공 기업과 400여 명의 가공 자영업자가 자리해 있다. 연간 가공 생산량(완제품)은 23만6천t(톤)이며, 그중 연평균 수출량은 약 1만2천t에 달한다. 주요 수출 지역은 일본·한국·미국 등이다.
지난 2014년 잉커우 해파리는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지정된 동시에 랴오닝성 10대 어업 브랜드로 선정됐다. 통계에 따르면 잉커우시의 해파리 연평균 가공 총생산액은 약 30억 위안(약 6천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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