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전=신화통신)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말 가볍네요! 미국으로 가져가야겠어요!"
한 소셜미디어(SNS) 영상에서 중국산 외골격 로봇을 착용한 NBA 스타 샤킬 오닐이 달리기 동작을 시도하며 한 말이다.
해당 로봇은 선전(深圳) 컨치(肯綮)테크(Kenqing Technology)의 제품이다. 컨치테크는 유사한 발명품을 통해 중국 고령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 테크 기업 중 하나다.
업계 최전선에 활약하는 이들 테크 기업이 신질 생산력을 향한 중국의 대대적인 산업 전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타임지의 '2025년 최고의 발명품' 목록에 40여 개의 중국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상당수는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잠재력을 가진 가전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록에는 ▷비야디(BYD)의 전기차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모델 ▷증강현실(AR) 안경 ▷360도 드론 카메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이족보행 로봇 ▷태양광 노트북 ▷스마트 조류 관찰 모니터 등 중국이 설계한 혁신 제품들이 포함됐다.
선전에 본사를 둔 중칭(眾擎·EngineAI)로봇의 자오퉁양(趙同陽) 창립자는 창장(長江)삼각주와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에 공급사슬이 매우 발달해 있다면서 "2천 위안(약 40만2천원)을 들여 수입해야 했던 부품을 이제 단 200위안(4만200원)으로 현지에서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초 출시된 딥시크-R1(DeepSeek-R1) 추론 모델은 타임지의 극찬을 얻으며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중국의 디지털 기술 발전을 여실히 드러냈다. 실제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중국 AI 전략의 특징으로 꼽힌다.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둔 링반(靈伴·Rokid)테크는 새로운 AR 안경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안경을 착용하면 시야 범위 안에 원고가 띄워지기 때문에 착용자는 이를 보고 자연스럽게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지난 6월 출시 직후 글로벌 주문량이 25만 대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로봇 청소기 등 가정용 지능형 가전도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중국 엔지니어들이 실제로 스마트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데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를 들어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잔디깎이 로봇, 수영장 청소 로봇 등이 그간 충족되지 못했던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며 중국의 기술력을 히트 상품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잔디깎이 기계를 제조하는 웨이란다루(未嵐大陸·Willand)베이징테크의 창립자 런관자오(任冠佼)는 "중국 디자인과 창작물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 일이 더 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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