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아세안(ASEAN) 개방의 최전선으로 통하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가 10월 들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분주하다. 그중 민영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광시 싼환(三環)기업그룹은 광시 '천년 도자기 마을'인 위린(玉林) 베이류(北流)시에 위치해 있다. 회사의 생산 작업장에는 자동화 도자기 생산 라인이 끊임없이 가동되고 있으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완성된 800개의 세라믹 소체는 소성 작업을 거쳐 아세안 등 여러 국가로 발송된다.
"올 들어 전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첨단 도자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급증했고, 판매량은 70% 확대됐습니다." 류닝(劉寧) 싼환도자기 집행총재의 말이다.
남방전력망 광시전력망회사는 민영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10가지 조치'를 시행했다. 회사는 에너지 산업 가치 통합, 에너지 생태계 서비스 등 분야에서 정밀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영 경제주체의 비용 절감과 동력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광시전력망회사는 올 들어 1만2천 개 이상의 민영 기업에 전력 공급을 완료했다.
류 총재는 "전력공급 부서의 노력 덕분에 120만 위안(약 2억4천120만원)에 달하는 전력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대신 더 많은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녹색 무역이 국제 경제무역의 새로운 질서로 떠오르면서 탄소배출 및 환경보호 기준이 갈수록 엄격해졌다. 민영 기업은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에 광시전력망회사는 녹색 전력, 녹색 인증 거래 등을 홍보하며 기업에 에너지 소비 전환, 에너지 공급 추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이 녹색 무역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류저우(柳州)시는 광시에서 가장 큰 산업 도시로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세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류저우 궈쉬안(國軒)배터리회사는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국가로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남방전력망 광시류저우전력공급국은 궈쉬안배터리회사가 녹색 전력 거래에 참여하도록 도왔으며, 3천522만㎾h(킬로와트시)에 달하는 녹색 전력을 소비하도록 유도해 2만100t(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녹색 전력은 기업 제품의 탄소 감축을 증명하는 것으로, 수출 지향형 기업이 글로벌 녹색 무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베이위(貝宇) 광시전력교역센터 회장은 올 들어 9월까지 광시가 총 55차례에 걸쳐 녹색 전력 거래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른 녹색 전력 거래량은 137억9천600만㎾h로 전년 동기 대비 75.75%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광시-아세안 경제기술개발구 내 외자 기업들도 현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힘입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텐쓰(天絲)그룹 레드불 광시 생산기지는 지난 2024년 8월 전력 공급이 시작된 이후 누적 전력 사용량이 365만㎾h를 초과했다. 이곳은 태국 레드불의 중국 내 중요 생산기지로서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13억 위안(2천613억원)에 달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광시의 대외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특히 민영 기업은 주력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은 4천94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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