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지난 24~26일 중국항공운송협회(CATA)가 주최한 '제3회 CATA 항공대회'에서 중국 민항 과학기술의 혁신 성과가 공개됐다.
창룽(長龍)항공 전시 구역에서는 분해된 항공기 동체가 눈길을 끌었다. 현장 관계자는 기존의 정비 작업에서는 버니어 캘리퍼스를 사용해 동체 손상을 일일이 측정해야 했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하기 쉽고 숨겨진 손상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쩡캉(曾康) 창룽항공 항공공정연구개발혁신센터 매니저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정밀 3D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휴대용 스캐너로 가볍게 한 번 스캔만 하면 짧은 시간 안에 항공기 미세 구조의 손상을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고 스마트 분석·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정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비행 안전도 한층 더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 제조 전시 구역에서는 항공 부품, 신형 장비, 신소재가 집중 전시됐다. 그중 급유전이 업계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텅페이(黃騰飛) 중국항공유그룹 과학기술부 사장에 따르면 급유전은 대형 공항 급유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비다.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그간 중국 공항의 급유전과 관련 부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황 사장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국산화 대체를 모색하며 응용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고 전했다.
중국항톈(航天)과학기술공업그룹 제6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중국항공유그룹과 협력해 5년 만에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고 국산 급유전 및 관련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성능이 국제 기준에 전면 부합하고 비용은 수입 제품의 약 40%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장비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공항 등 주요 대형 공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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