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우리홍콩재단(OHKF)과 다싱은행(DSB)이 21일 'OHKF-DS 대만구 업계 발전 지수 2025'를 공동 발표했다.
조사연구팀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내 11개 도시의 6개 중점 업계 발전 성과를 추적하는 한편 약 3천400개 대만구 기업을 방문해 정량 분석과 질적 연구 방법으로 약 120개 지표를 분석하고 평가했다.
신뢰 지수에 따르면 6대 업계의 현재 가치(2025년)와 미래 가치(2026년)는 각각 55.5와 57.3으로 두 수치 모두 지난해보다 약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기업들이 현재 업계 발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며 내년 전망도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이 중 혁신과 과학기술 분야 전망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드 찬(陳百里)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상무경제발전국(CEDB) 국장은 인공지능(AI)과 '해외 진출'이 홍콩과 대만구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전략적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지도와 시장 역량 결합을 통해 홍콩이 두 가지 강점을 더욱 극대화시켜 기업, 인재, 자금에 더 넓은 무대를 창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인 리(李正儀) OHKF 총재는 대만구의 6개 중점 업계가 혁신과 과학기술에 힘입어 전체 성장세가 다소 가속화됐으며 혁신이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롤드 웡(王祖興) 다싱은행 부회장은 해당 지수를 통해 기업이 크로스보더 시장의 신흥 추세와 대만구 기업 및 중소기업의 실제 수요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제적 전략 수립 및 정책 결정 시 참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