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물류 비용 절감으로 물류업 수요 확대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저우즈청(周志成) 중국물류조달연합회(CFLP) 연구실장은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물류 비용 비율이 14.1%로 하락해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까지 이 비율이 14% 이하로 떨어질 것이며 '14차 5개년(2021∼2025년)' 기간 물류 비용을 총 1조1천억 위안(약 218조9천억원) 이상 절감해 실물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공급사슬 업·다운스트림의 생산·공급·판매 연계 효율이 현저히 향상되면서 기업 운영의 내적 동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LP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물류업의 신규 주문 지수는 8개월 연속 경기 구간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철도운수업·도로운수업·항공운수업·복합운송 분야 및 우정·택배 물류업의 신규 주문 지수는 8월보다 모두 0.5%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물류 시장 수요의 회복성과 활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거시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택배업의 경우, 올 1~3분기 빠른 발전세를 보이며 국내 소비의 질적 발전을 촉진했다. 해당 기간, 택배 처리량은 1천450억 건 가량으로 택배업 매출이 1조 위안(199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른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이 9조 위안(1천79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월 이래로 월간 택배 처리량은 모두 160억 건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