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왕관화(王冠華) 중국 국가통계국 국민경제종합통계사(司) 부사장이 최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2021~2024년 글로벌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중국의 연평균 기여율이 약 30%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 발전에 있어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동력원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복잡다단한 외부 환경, 팬데믹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여전히 자체 발전 추세를 유지하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에 끊임없이 동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왕 부사장의 말이다.
왕 부사장에 따르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은 연평균 4.7%의 에너지 소비로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을 이뤘다. 에너지 소비 강도는 총 11.6% 감소해 세계에서 에너지 소비 강도가 가장 빠르게 감소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중국이 생태 문명 실천을 통해 '오염 후 관리'라는 기존의 틀을 깨뜨리며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설명이다.

왕 부사장은 "중국이 점차 글로벌 혁신 돌파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의 혁신지수가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면서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혁신 역량이 가장 빠르게 향상된 경제체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이 빠르게 육성되면서 중국 산업이 가치사슬의 중·고급 단계로 꾸준히 도약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흥 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기술적 참고와 시장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왕 부사장은 "글로벌 2위 경제체로서 중국의 경제와 글로벌 경제가 서로 융합하고 영향을 끼친다"면서 "국제적 관점에서 볼 때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이 경제·사회 발전으로 얻은 중대한 성과는 다차원에서 가치를 지닌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