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화통신)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1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곧 부임할 노재헌 신임 주중 한국대사를 위한 환송 행사를 열었다.
다이 대사는 노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노 대사가 오랫동안 중∙한 우호 협력 추진에 힘써 양국 민심상통(民心相通) 촉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 대사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양국 수교 및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초석을 다진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평가하며 노 대사가 부친의 뜻을 이어받고 양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새로운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한∙중 관계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주중 대사로 임명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한∙중 관계 발전 촉진 및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중요 고위층 교류를 전개해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