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신화통신) '제14회 중국 국제특허기술 및 상품 교역회'가 13~15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개최됐다.
30여 개 국가(지역)가 참가한 해당 지식재산권 행사에선 100억 위안(약 2조원) 이상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국가지식재산권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국내 유효 발명특허 건수는 5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부터 중국이 특허 전환·운용 특별행동을 전개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올 8월 말 기준 전국 특허 양도·허가 등록 건수는 누적 115만4천 건, 기업 발명특허의 산업화율은 53.3%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 업계 병목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 30개 프로젝트가 '제25회 중국 특허 금상'을 수상했다. 고속철도 거더 박스 운반·가설 일체형 장비 '쿤룬(崑崙)호', 고·저온에서의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을 이뤄낸 집적식 열관리시스템, 중국산 9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HPV 16형 L1 단백질 등이다.
교역회에선 전국 각지의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50여 건의 첨단 특허기술에 대한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이에 다롄이공대학의 스마트 해파리 포획 작업 플랫폼 기술 성과 및 응용 서비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가 관련 기업들과 협력 의향을 체결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6만 건에 육박하는 대학·연구기관의 유효 발명특허가 산업화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