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1~9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1천만 대를 돌파했다.
1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해 자동차 산업의 활황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 1~9월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천124만3천 대, 1천122만8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34.9%씩 늘었다. 신에너지차 신차 판매량은 전체 신차 판매량의 46.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3.3%, 12.9% 확대된 2천433만3천 대, 2천436만3천 대로 집계됐다. 9월에는 각각 327만6천 대, 322만6천 대로 17.1%, 14.9%씩 증가했다.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 및 판매의 월별 증가율이 5개월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동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대외무역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의 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나는 한편, 지역별 자동차 박람회가 활발히 개최되고 기업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자동차 시장 전체가 양호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