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제4분기 국채 발행 관련 계획에 따라 400억 위안(약 7조9천600억원) 규모의 20년물 장기 특별 국채 발행이 14일 완료됐다. 이로써 올해 중국의 예산 계획에 따른 1조3천억 위안(258조7천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계획이 원만히 마무리됐다.

올해 중국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은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중점 분야의 안전 능력 구축)' 프로젝트 건설 및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업무를 지원하는 데 중점 투입됐다. 예산 계획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초장기 특별 국채 중 '양중' 프로젝트 건설 지원에 투입된 자금은 8천억 위안(159조2천억원)에 달하며 5천억 위안(99조5천억원)은 '양신' 정책 시행 확대에 사용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밝힌 자금 교부 상황을 살펴보면 발개위는 최근 이미 재정부와 함께 올해 4번째 초장기 특별 국채 690억 위안(13조7천310억원)을 지방에 교부해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을 지원했다. 이로써 올해 3천억 위안(59조7천억원)에 달하는 중앙 자금이 모두 교부됐다. 아울러 올해 '양중'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8천억 위안(159조2천억원)의 자금뿐만 아니라 설비 갱신을 지원하는 투자 보조 자금으로 1천880억 위안(37조4천120억원)이 교부됐다.
이처럼 올해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은 '양중' 프로젝트 건설과 '양신'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발개위의 소개에 따르면 그중 설비 갱신을 지원하는 투자 보조 자금은 약 8천400개 프로젝트에 투입돼 1조 위안(199조원) 이상의 총투자를 이끌어냈다. 또한 1~8월 전국에서 총 3억3천만 명(연인원)이 소비재 이구환신 보조금을 신청·수령했고, 이를 통해 판매된 관련 상품의 판매액은 2조 위안(398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