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페르난데스 푸야나 유엔(UN)평화대학 주제네바 옵서버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창립 80주년을 맞아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시의적절하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가 보다 공정하고 밝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야나는 현재 세계 질서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전쟁과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엔이 이런 도전에 대응할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핵심 이념이 지난 1945년 확립된 국제 질서의 기본 원칙, 즉 협력과 대화, 각국 주권 존중, 국제법 기반의 일련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반드시 필요하며 인류에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푸야나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촉진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경이 더 이상 절대적인 장벽이 안 된다며 인류는 보다 글로벌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의심할 여지 없이 해당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오늘날 세계에는 "더 많은 정치적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야나는 또한 중국이 최근 수년간 제시한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서로 보완하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이 네 가지 이니셔티브가 유엔 체계 아래 핵심 이념 및 행동 계획과 깊이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제창한 개방과 협력, 대화, 다른 문명과의 심도 있는 교류는 보다 평화롭고 공정한 세계를 만드는 기반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