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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윈난성 곳곳 동남아 관광객 '북적'...철도·항공·도로 촘촘한 교통 인프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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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中 윈난성 곳곳 동남아 관광객 '북적'...철도·항공·도로 촘촘한 교통 인프라 덕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丁怡全,熊轩昂,梁志强,陈欣波
2025-10-05 11:47:57
지난 7월 10일 해외 단체관광객이 윈난(雲南)성 허커우(河口)통상구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쿤밍=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교통 인프라 영역에서 중국 윈난(雲南)성과 동남아 국가 간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이 꾸준히 심화되면서 윈난성이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저녁이 되자 쑤난(蘇南) 루이리(瑞麗)항공 DR5042편 여객기가 리장(麗江) 싼이(三義)국제공항에 착륙했다. 30명의 태국 관광객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공항을 빠져나와 리장 고성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칠순이 넘은 한 태국인 관광객은 "출발 전 이동하느라 힘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면서 "그런데 실제로 방콕에서 리장까지 직항으로 약 3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전체 일정을 소화하기가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들 태국 단체관광객의 가이드를 맡은 왕페이(王飛)는 "현재 윈난성에서 쿤밍(昆明), 리장 등지가 이미 태국 직항 노선을 개통했다"면서 "중국-라오스 철도 국제 여객열차가 운행되면서 열차를 이용해 윈난성을 찾는 태국 관광객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를 따라 윈난 푸얼(普洱), 시솽반나(西雙版納)를 둘러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쿤밍 출입경 변경검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쿤밍 출입경 변경검사소가 심사한 외국인 출입경 관광객은 13만1천여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쿤밍 창수이(長水)국제공항을 통해 입경한 한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쿤밍의 기후가 쾌적하고 특히 무비자 정책 덕분에 가족과 함께 오는 것이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2월 18일 중국-라오스 철도 시솽반나(西雙版納)역을 빠져나오는 태국·라오스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베트남 라오까이성과 인접한 윈난 허커우(河口) 통상구는 중국-베트남 국경 윈난 구간 최대 통상구다.

류융(劉勇) 허커우 북역 부역장은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허커우 통상구를 통해 입경한 후 허커우 북역에서 열차로 갈아타고 목적지로 향한다"면서 "지난해 대비 올여름 휴가 기간 베트남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5천122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1일 평균 104명 이상의 베트남 관광객이 허커우 북역을 이용한 셈이다.

그는 또 1~8월 허커우 북역이 수송한 베트남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늘어난 3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미 지난해 베트남 관광객 총수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한편 윈난성의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다리(大理), 리장, 시솽반나 등 유명 관광지 외에도 다수의 설산이 자리 잡고 있는 디칭(迪慶) 등 윈난의 '숨은 명소'들이 동남아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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