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의 문화 사업 및 산업이 급속 성장하고 주민 문화 소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사회 민생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박물관은 7천46개로 지난 2020년 말보다 21.7% 증가했다. 전국 방송 및 TV 프로그램의 종합 인구 커버리지 비율은 각각 99.74%, 99.82%를 기록했다. 디지털 TV의 실제 가입 가구 수는 2억 가구로 2020년 말 대비 0.3% 늘었다. 같은 기간 공공도서관 회원증 소지자 중 실제 활성 이용자 수는 1억1천만 명으로 9.8% 확대됐다.
주민 문화 소비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주민의 1인 평균 문화·오락 소비 지출은 2020년보다 67.8% 증가한 955위안(약 18만8천135원)에 달했다. 이로써 같은 기간의 1인 평균 소비 지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주민 소비 총 지출에서 3.4%의 비율을 차지했다. 2024년 말 중국의 인터넷 영상, 인터넷 음악 및 인터넷 문학의 사용자 규모는 각각 10억7천만 명, 7억5천만 명, 5억7천만 명으로 조사됐다. 2020년 대비 15.5%, 13.6%, 24.9%씩 늘어난 규모다.
이 밖에 문화 산업도 안정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23년 전국 문화 및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는 5조9천464억 위안(1천171조4천408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4.59%를 차지했다. 2020년 대비 0.20%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편 지난해 전국 문화 산업은 2020년보다 무려 37.7% 증가한 19조1천423억 위안(3천771조33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