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9천억 위안(약 177조3천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24% 확대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국의 AI 기업 수는 5천300개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했다.
왕아이화(王愛華)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총공정사는 최근 열린 '2025 AI 산업 및 신형 공업화 지원 대회'에서 AI 산업은 기초층, 모델·프레임층, 응용층으로 나뉜다며, 지난해 중국 AI 산업의 기초층 매출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3천99억 위안(61조503억원)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모델·프레임층과 응용층의 매출 규모는 각각 315억 위안(6조2천555억원), 5천665억 위안(111조6천5억원)이었고 18%, 13%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회에서 웨이카이(魏凱)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올해 AI 기술, 응용, 생태계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세상이 점차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