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유엔(UN) 기후 정상회의가 24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청정에너지의 경쟁력과 기후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세기말까지 전 세계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아직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에너지가 고용·성장·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불안정한 화석연료 시장의 영향으로부터 경제를 지키고 에너지 안보와 주권을 보장하며 모든 사람에게 청정하고 감당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파리협정'이 제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예상 지구 기온 상승폭이 4도에서 3도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2030년까지의 풍력·태양광 목표를 6년 앞당겨 달성하고, 인도는 비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5년 앞서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결측 총회(COP30)'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정에너지 전환 촉진 ▷메탄 사용 대폭 감축 ▷산림 파괴 중단 ▷철강·시멘트 등 산업 배출 감소 ▷기후 정의 운동 추진 등 5개 방안이 여기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