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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지마켓·알리 결합 '조건부 승인'…"韓 소비자 데이터 보호 만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5-09-18 17:30:25
신세계 알리 로고 사진각 사
신세계 알리 로고 [사진=각 사]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하 알리바바)이 손잡고 만든 조인트벤처(JV)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한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국내 소비자 정보 공유를 차단한 가운데 양사는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올해 안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합작 JV는 양사의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
 
JV 승인 직후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수한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며 “셀러의 역량과 고객 만족 모두 확 높이는 독보적인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V는 G마켓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이하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둔다. 두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게 된다.
 
공정위의 공식 승인이 나온 만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JV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즉각 돌입했다.
 
JV 출범에 따라 G마켓은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G마켓에 등록된 약 60만 셀러들은 올해 안에 해외 고객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마켓 셀러들이 해외에 판매할 상품은 약 2000만개다.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G마켓을 통해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 진출 지역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 나라다. K팝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와 선호도가 높은 곳들이다.
 
동남아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G마켓 셀러는 통관, 물류, 현지 배송 및 반품 그리고 고객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코너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JV 설립을 계기로 질적 성장에도 역량을 쏟는다. ‘크로스보더 직배송’ 포지셔닝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3~5일 내 해외 직구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고객 데이터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과 알리바바 플랫폼이 연계되더라도 분리된 시스템 관리를 통해 고객과 셀러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며 “양사 합작 JV는 경영진 구성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고객과 셀러들에게 비전을 밝히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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