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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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경쟁 가열… '탈팡' 흐름, 선택지는 넓어졌나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이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쿠팡 중심으로 굳어졌던 이커머스 구독 시장에 다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각 업체가 제시하는 혜택의 방향이 서로 달라, 멤버십이 실제로 ‘탈팡’으로 이어질지는 소비자 이용 방식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과 네이버, 컬리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유료 멤버십을 통해 구매 빈도를 높이고 장기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배송 속도, 상품 구성, 적립 방식 등에서 차이가 뚜렷해 단순 비교는 쉽지 않다. 쓱닷컴은 최근 ‘쓱세븐클럽’을 선보이며 적립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매 금액의 7%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월 2900원의 구독료를 기준으로 월 4만원 이상 구매하면 적립금으로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다만 적립 혜택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 사용처에서 체감도가 높고, 온라인 단독 이용자에게는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새벽배송 물량과 상품 구색은 컬리보다 적고, 배송 가능 지역도 상대적으로 좁다. 네이버 멤버십은 상품 다양성과 가격 비교 기능을 강점으로 삼는다. 판매자 수와 상품 수는 쿠팡과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이다. 가격 비교 기반 플랫폼 특성상 저가 상품 접근성이 높고,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꾸준히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적립 혜택이 누적된다. 넷플릭스 무료 이용 혜택은 기존 이용자에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요인이다. 다만 배송 속도와 품질은 판매자별 편차가 크고, 배송 경험의 일관성에서는 쿠팡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컬리는 신선식품과 간편식에 특화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명 셰프 협업 상품이나 특색 있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새벽배송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최근 물량을 늘리며 품절 빈도는 줄었지만, 가격대는 다른 플랫폼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구매 금액 구간에 따라 3~7% 적립을 제공하지만, 할인보다는 상품 차별성에 무게가 실린 멤버십이라는 평가다. 이들 플랫폼이 공통적으로 노리는 것은 소비자를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는 이른바 ‘락인 효과’다. 쿠팡은 2023년 기준 가입자 수 15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고, 2024년 구독료를 7890원으로 인상한 이후에도 가입자 이탈은 제한적이었다.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새벽배송을 결합한 편의성이 여전히 강력한 기준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후발 주자들의 멤버십 경쟁이 곧바로 쿠팡 이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적립률이나 구독료만 놓고 보면 선택지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배송 경험과 플랫폼 익숙함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국 소비자마다 구매 품목과 빈도에 따라 유리한 멤버십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 멤버십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각 업체가 내세우는 혜택이 실제 소비 행태 변화로 이어질지는, 가격보다도 배송 신뢰도와 이용 편의성에서 얼마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1-20 0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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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ESG 경쟁 축 '협력사'…신세계·현대, 공급망 관리 고도화
[이코노믹데일리] 백화점 업계가 ESG 전략 중심을 협력사까지 확장하고 있다. 제품 구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다. 신세계, 공급망 중대 이슈로 상향…평가·교육 체계 정비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ESG 보고서에서 공급망을 새롭게 중대 이슈로 규정했다. 기존 가치소비·지역사회 중심의 의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협력사 리스크를 ESG 관리 축에 편입한 것이다. 신세계는 협력사 ESG 평가 체계를 재정비하고 환경·안전·인권 요소를 포함한 진단 절차를 제시했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유지한다. 동반성장 펀드 조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진 브랜드 발굴 등이 공급망 전반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다. 협력사 내 인권 침해나 법규 미준수로 인해 법률 비용이 발생하고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 비용, 매출 감소, 주가 하락 등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재무적 부분에서도 이점이 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패션 부문 '캣워크 페스타'와 글로벌 진출 플랫폼 '하이퍼그라운드'는 협력사 브랜드의 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능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협력사 관리 체계를 ESG 관점에서 공식화한 점을 주목한다. 공급망 리스크가 기업 신뢰와 운영 안정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대 이슈 편입은 구조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진행하는 '2025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지원을 다양하게 펼치면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협력사 ‘가능성’ 발굴…공동개발·현장 교육 확대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은 중소 협력사 공동사업 지 프로그램 'H-armony'다. 협력사 신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모델로 2017년 이후 총 60건이 진행됐고 누적 투자액은15억원이다. 올해는 캐릭터 브랜드 '댄꼼마'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해 더현대 서울의 큐레이션 매장 'ATTAG' 팝업으로 연결했다. 협력사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플랫폼도 확대한 모습이다. 식품 협력사 대상 온라인 위생·법규 교육 '그린파트너'는 참여 기업이 146개에서 461개로 늘었다. 인테리어 협력사는 '가시공 아카데미'에서 시공·가공 프로세스를 교육받는다. 현대리바트는 환경기술센터를 통해 물성·역학·환경 관련 실험을 무상 제공해 품질 검증을 돕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상생 전략은 협력사의 기술·운영 역량을 직접 끌어올려 제품·서비스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양 사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ESG 규범이 강화되면서 공급망은 기업 경영의 외곽이 아니라 핵심으로 편입됐다. 협력사는 상품 품질과 경험 가치를 구성하는 주요 주체인 만큼 ESG 관점에서의 교육·진단·개발 지원은 필수과제로 자리잡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ESG경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회사 비전인 '우리가 함께, 더 행복한 내일'과 슬로건 'With us, Happier Tomorrow'에 맞춰 고객, 지역사회와 행복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2-11 14: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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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청담에 '하우스오브신세계' 론칭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의 핵심 상권인 청담동에 식품, 패션, 리빙, 다이닝을 한데 모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 공간을 재구성한 것으로 총 4959㎡(약 1500평) 규모에 달하는 체류형 리테일 공간으로 구현했다. 백화점 외부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인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도심 속에서 머무르며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들어섰다. 트웰브는 국내 식품관 최초로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을 도입해 마치 패션 편집숍을 걷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레몬, 당근 등 대표 식재료 한 점을 쇼케이스에 단독 진열해 퀄리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집기 역시 목재 특수 마감과 메탈 소재를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트웰브 입구에 마련된 100여석 규모의 '아고라' 광장은 고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라운지 역할을 한다. 인접한 델리 및 스무디바와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먹고 쉬고 쇼핑하는 경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연광이 깊숙이 들어오는 '중정(썬큰 가든)'을 조성해 실내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휴식 공간 역시 제공한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에 맞춰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를 집중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트웰브 원더바'에서는 인삼, 마카, 햄프시드, 케일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재료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스무디와 착즙 주스 약 40종을 판매한다. 또 한식 델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발효:곳간'과 세계 각국 인기 메뉴를 재해석한 '트웰브 키친' 등 델리 전문 매장에서는 취향에 따라 메뉴를 조합해 900여 종에 달하는 '나만의 플레이트'를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미쉐린 스타 셰프와 협업한 PB 상품 등 40여 종의 건강 지향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상 1층은 남성복 '맨온더분', 여성복 '자아' 등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사케, 샴페인, 화이트와인을 선별한 '화이트 주류 전문 매장 클리어'로 채워졌다. 미식 경험을 위한 다이닝 공간도 마련됐다. 일곱 좌석 한정,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급 가이세키 레스토랑 '모노로그'와 모던 캐주얼 일식당 '호무랑'이 대표적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취향·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라며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3: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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