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전월(2.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관세 영향이 심화되면서 8월 근원 상품(Core goods) 가격이 상승해 CPI의 월간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8월 CPI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7월(0.2%) 상승률을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 증가세 둔화 등 요인으로 인해 현재의 관련 경제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예상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