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신화통신)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小鵬·Xpeng) 산하 플라잉카 제조업체인 샤오펑후이톈(小鵬匯天·AEROHT)이 개발한 분리형 플라잉카 '육지항모'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서 특별비행 허가증을 받았다.
UAE는 저고도 경제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교통 분야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별비행 허가증을 수령한 샤오펑후이톈 설립자 자오더리(趙德力)는 "UAE의 개방적 혁신 환경이 플라잉카 기술 검증을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비행 허가증 수여식에서 라스알카이마 교통청은 샤오펑후이톈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비행 테스트 인증 및 활용 시나리오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 관광, 긴급 구조 등 분야에서 플라잉카 도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마일 알 블루시 라스알카이마 교통청 청장은 "중국의 플라잉카 기술 도입을 통해 UAE의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및 저탄소 교통 분야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지항모'는 스마트 대형 디스플레이와 단일 조이스틱 제어 시스템을 갖춘 완전 전기식 항공기다. 자동 및 수동 조작이 모두 가능하며 첨단 비행 컨트롤 시스템으로 운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저소음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도시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