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지난달 중국 기업들이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9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최신 부가가치세 영수증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전국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8월 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전국 기업 전체 증가율보다 1.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국 기업 매출의 30.7%를 점하는 수치다. 제조업의 고급화, 디지털화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장비 제조업,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9.6% 늘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도 심층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첨단 과학기술 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확대되며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산업용 로봇 ▷특수 작업 로봇 ▷서비스 소비 로봇 등 제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6%, 52.9%, 64.2%씩 증가했다.
이 밖에 서비스 소비의 잠재력도 꾸준히 발휘되고 있다. 8월 여름 휴가철 관광 및 레저 스포츠의 영향으로 서비스 소비 열기가 계속 달아오르면서 7월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중 여행사 서비스, 레저 관광 활동, 스포츠 시설 관리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16.9%, 32.1%씩 늘었다. 음식 배달 서비스, 민박 서비스는 각각 9.3%, 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