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마카오=신화통신) 중화(마카오)금융자산거래소(MOX)에 상장된 채권 규모가 1조 파타카(약 172조원)를 돌파했다.
8일 MOX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MOX의 발행∙상장 채권 규모는 총 1조49억2천만 파타카(172조8천462억원)에 달했다. 그중 위안화 표시 채권의 발행∙상장 규모는 4천304억1천8백만 파타카(74조319억원)를 넘어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녹색 채권의 발행∙상장 규모는 1천700억 파타카(29조2천400억원)에 육박해 마카오가 녹색 및 지속가능한 금융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마카오는 자유무역구 채권의 주요 상장지로 꼽힌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MOX에 상장된 자유무역구 채권 규모는 전체 발행 규모의 80%에 육박한 약 1천145억3천8백만 파타카(19조7천5억원)에 달한다.
올 1~8월 MOX는 총 245건의 채권 상장 업무를 수행했으며 총 규모는 약 2천25억6천3백만 파타카(34조8천408억원)로 집계됐다. 상장 건수와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48.4% 증가해 마카오 채권시장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