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신화통신)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1년간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게 됐다.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태국 대법원은 탁신 전 총리가 경찰 종합병원에서 복역하는 집행 절차가 불법이라면서 1년 더 복역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정한 태국 대법원은 탁신 전 총리의 '14층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렸으며 법정에는 당사자인 탁신 전 총리가 출석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판결 발표 즉시 탁신 전 총리는 방콕 특별교도소 구역으로 이송돼 복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14층 사건'은 탁신 전 총리가 지난 2023년 태국으로 돌아와 수감되던 밤 건강상의 이유로 경찰종합병원 14층에 이송돼 약 6개월간 치료를 받다가 석방된 사건을 뜻한다. 그가 정말 형기를 채웠는지를 두고 외부에서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