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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일상생활에 스며든 '로봇·AI'...'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로 엿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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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일상생활에 스며든 '로봇·AI'...'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로 엿본 미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田金文,王全超
2025-09-09 15:00:53

(중국 충칭=신화통신) 휴머노이드 로봇이 날카로운 하이킥을 선보이자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남은 재료를 파악해 자동으로 레시피를 추천하는 냉장고부터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욕실 거울장까지...8일 충칭(重慶)시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에 참가한 600여 개 국내외 기업은 3천 개가 넘는 스마트 산업 혁신 성과를 전시하며 스마트 기술이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5일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항저우(杭州) 위수(宇樹)테크 부스에서 펼쳐진 로봇 복싱 경기. (사진/신화통신)

이번 박람회 N3 전시관에 마련된 격투장에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복싱 경기 중 쓰러져도 5초 안에 스스로 일어나 날렵하게 동작을 이어간 위수(宇树)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부 임바디드 로봇은 사람의 보행이나 춤 동작 등을 흉내 낼 뿐만 아니라 상대의 손짓과 실시간 상황을 반영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 로봇 전시구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상호작용 능력의 향상이다. 과거 로봇은 달리기, 계단 오르기, 춤추기 등 단일 동작을 수행하거나 인간의 명령에만 반응하는 수동적 상호작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로봇 간 능동적인 다중 협동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격투장에서 자율적으로 대결을 벌이거나 팀을 이뤄 축구를 하는 등 동적 대결과 협력 장면을 구현하며 보다 복잡하고 지능적인 상호작용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홈 전시구역에서는 미래 가정의 모습이 한눈에 드러났다. 발코니에서는 창문에 장착된 비바람 센서가 강풍이나 폭우를 감지해 3초 만에 자동으로 창문을 닫는다. 주방에서는 환기 후드가 국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줄인다. 이처럼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스마트 기술은 미래 생활의 편리함과 세심함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일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신에너지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홈 솔루션과 일상용 소형 스마트 가전, 여행·캠핑용 스마트 기기, 심지어 반려동물용 스마트 설비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며 스마트 기기가 생활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줬다.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역시 박람회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꼽혔다. 창안(長安)자동차가 전시한 자동차 안에서 "조금 덥다"고 말하자 차량이 신속히 반응했다. 자동으로 에어컨 온도를 낮추고, 통풍시트를 가동하며, 창문을 약간 어둡게 조정하는 등 운전자에게 즉각 시원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인공지능(AI)+ 행동 심화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AI+' 행동의 전체 요구 사항과 발전 목표,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비용 절감으로 스마트 단말기는 생활 곳곳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의 요구를 인지하고 동반자가 되어주는 '디지털 가족'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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