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에 휴전 제안 수락 및 인질 석방을 촉구하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마스 측은 이날 미국 측 제안을 전달받았으며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모두가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은 이미 내 조건을 수락했다. 이제 하마스가 수락할 때"라고 적었다. 이어 하마스가 미국 측 휴전 제안을 거부할 경우의 후과를 이미 경고했으며 "이번이 나의 마지막 경고다. 다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이 하마스에 제시한 최신 휴전안은 하마스가 휴전 첫날 인질 48명을 모두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양측은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하마스는 7일 성명을 통해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전쟁 종식에 대한 명확한 성명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교환하는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