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2단계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사태에 대해 불쾌하다며 '곧'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틀간 유럽 지도자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7일 고정밀 무기와 공격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남부, 동부 지역의 드론 생산·조립·수리·저장·발사 시설과 공군 기지를 대규모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 키예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정부청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발생 후 처음으로 공격을 받았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는 7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