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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테크] 中 유전자 편집 돼지 폐, 뇌사자에 세계 최초 이식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徐弘毅,郭爽,梁绍恩
2025-08-26 19:29:00

(중국 광저우/런던=신화통신) 중국 연구팀이 25일 영국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에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의 폐를 뇌사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한 사례를 보고했다.

논문 속 설명도. (연구팀 제공)

허젠항(何建行) 광저우(廣州)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전자를 편집한 바마샹(巴馬香)종 돼지의 왼쪽 폐를 뇌사자의 몸에 이식했다. 이때 임상에서 흔히 시행되는 단일 폐이식 수술을 시뮬레이션했다. 공여 돼지는 인체 이식 후 면역체계 거부 위험을 낮추기 위해 유전자 6개를 편집했다. 수술 후 호흡, 혈액, 영상 등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이식된 폐는 9일간 환기 및 가스 교환 기능을 유지했으며, 이 기간 즉각적 거부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동시 진행된 병인학 검사에서도 심각한 감염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허츠(河池)시 바마(巴馬)현 '바마샹(巴馬香)종 돼지 원산지 보호 기지'에서 사육 중인 돼지. (사진/신화통신)

허 교수는 "현재 세계적으로 장기 이식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종 간 장기 이식이 공여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로 이종 간 폐이식 분야가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유전자 편집 전략과 항거부반응 치료 방안을 보다 최적화해 이식 장기의 생존 및 기능 유지 시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튜브리스 기술을 이종 폐이식 시험에 응용해 기계 환기가 공여 폐에 주는 손상을 줄이고 이종 폐이식의 임상 응용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가 관련 법규와 윤리 준칙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병원 윤리위원회 등 기관의 심사와 감독을 차례로 거쳤다고 설명했다. 피험자는 중증 두부 손상을 입은 환자로, 여러 차례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피험자의 가족은 의학 발전을 지원하고자 무상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9일째 되는 날 가족의 요청으로 연구를 종료했다.

동물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 이식은 현재 세계 의학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분야로, 국제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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