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금요일
맑음 서울 4˚C
맑음 부산 5˚C
맑음 대구 6˚C
맑음 인천 8˚C
맑음 광주 7˚C
맑음 대전 7˚C
맑음 울산 9˚C
맑음 강릉 9˚C
맑음 제주 15˚C
신화통신

[국제] 美 연방재난관리청, 트럼프 행정부에 반기..."대규모 감원, 재난 대응 위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徐剑梅,邱晨
2025-08-26 15:29:15
지난 1월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한 언덕에서 산불 '휴스'의 움직임을 살피는 소방관. (사진/신화통신)

(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전∙현직 직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FEMA의 전∙현직 직원들은 25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발표해 해당 기관의 프로젝트와 임무를 대폭 축소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와 '파괴적인 타격'에 반대하고 나섰다. 또한 이러한 조치로 인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정부의 대응 실패와 같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총 181명이 서명했다. 공개서한은 지난 1월 이후 FEMA가 법적 자격이 부족하고 상원 인준을 받지 않았으며 관련 경력이 없는 임원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층의 여러 정책 결정이 기관 및 주·지방·지역 협력 파트너의 역량을 심각하게 약화시켜 임무 수행을 방해하고 있으며 핵심 전문 경험과 인맥을 지닌 직원들이 대거 해고돼 연방 차원의 효율적인 재난 대응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서한에는 ▷FEMA의 임무 수행 능력 약화 ▷법에 따른 적합한 국장 임명 미이행 ▷기후과학·환경보호 등 정보의 대중 접근 제한 ▷FEMA의 재난 구조 인력 감축 등의 6가지 반대 의견이 제시됐다.

공개서한에 따르면 올 들어 FEMA 직원의 약 3분의 1이 이미 퇴사했지만 기관 인력 채용은 계속 동결되고 핵심 지원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공개서한은 미 국토안보부의 정책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FEMA를 독립적인 내각급 기관으로 격상시킬 것과 정치적 동기에 따른 직원 해고를 막고 인사 및 기관 조정의 투명성을 보장할 것을 미 의회에 촉구했다.

한 관람객이 11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오그덴 남부예술박물관에서 '카트리나' 허리케인 20주년 회고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공개서한은 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 지적했다. 당시 연방정부의 경험 부족과 늦장 대응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생존자들이 수일 동안 자력으로 버텨야만 했다고 짚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DB손해보험
경주시
NH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교촌
삼성전자
한화투자증권
삼성화재
스마일게이트
포스코
신한은행
우리은행
롯데캐슬
하이닉스
한화
신한투자증권
kb금융그룹
SC제일은행
삼성증권
씨티
신한금융지주
KB국민은행
카카오
db
하나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